유엔 “러시아 공격에 6~8월에만 민간인 600명 사망”

입력 2024-10-02 2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조대원들이 9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중심부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에서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리비우(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구조대원들이 9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중심부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에서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리비우(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6~8월에만 600명에 달하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해당 기간 민간인 589명이 사망하고, 2685명이 부상당하며 3개월 기준 사상자가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7월 8일로, 최소 43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OHCHR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는 1만1743명, 부상자는 2만4614명인 것으로 보고했다.

한편, 8월 6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침공을 시작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OHCHR은 “이 침공과 관련해 사망 및 부상당한 민간인을 일부 확인했다”면서도 “접근이 불가능하고 공개 정보가 제한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러시아 당국에 상황 파악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전달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OHCHR은 “9월 민간인 사상자 수는 8월과 마찬가지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해 필수 서비스에 영향을 미쳤으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민간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했다.

보고서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포로 처우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OHCHR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를 장려했다”며 “러시아 포로들 역시 우크라이나 군대에 의해 고문이나 학대를 당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8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03,000
    • +3.05%
    • 이더리움
    • 4,718,000
    • +8.46%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6.5%
    • 리플
    • 1,679
    • +7.08%
    • 솔라나
    • 355,000
    • +6.13%
    • 에이다
    • 1,128
    • -1.66%
    • 이오스
    • 927
    • +4.16%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53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2.31%
    • 체인링크
    • 20,700
    • +1.32%
    • 샌드박스
    • 482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