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자사주 취득·소각 및 CMO 신사업 연구시설 신축 결정

입력 2024-10-02 13:56 수정 2024-10-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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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가 21일 경기 수원시 에스엘에스바이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가 21일 경기 수원시 에스엘에스바이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취득∙소각 및 위탁생산(CMO)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시설 신축을 의결했다.

회사는 지난달 23일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수립에 대해 예고 공시했다. 이사회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자사주 20만 주(9억 원 규모)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대신증권과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신탁계약 만료 후 취득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사옥 신축을 위한 토지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매입하는 토지는 경기도 용인 기흥구 동백동에 소재한 부지로, 2025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면적 총 1800평 규모로, 신규 사업 진출에 필요한 각종 설비 및 연구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수원 광교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해 있으나, 항체 치료제, 백신 의약품 품질검사 사업과 자가 세포 치료제 CMO 사업, 식품∙화장품 품질검사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추가 공간 및 설비가 필요하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사옥 신축에 필요한 자금은 현재 보유 중인 예수금과 일부 은행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매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기타 추가 영업 관련한 과도한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사옥 신축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옥 신축은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항체 치료제와 신규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식품∙화장품 품질검사 사업과 자가 세포 치료제 CMO 사업에 필요한 연구시설 공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는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가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44%를 기록하며 2032년 822억 달러(약 10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도 해마다 증가해 2028년에는 22.5억 달러(약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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