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다이아’ 오스뮴, 위조불가 매력으로 한국서도 인기 예상”

입력 2024-09-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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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선 이미 투자처로 떠올라…최근 5년 가격 상승세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이규희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대표(왼쪽)와 스칼렛 클라우스 오스뮴 인스티튜트 부사장이 오스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이규희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대표(왼쪽)와 스칼렛 클라우스 오스뮴 인스티튜트 부사장이 오스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귀금속인 오스뮴이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실물투자와 럭셔리 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사업 및 아시아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 바이에른에 본사를 둔 오스뮴 인스티튜트는 오스뮴의 정식 인증 및 글로벌 유통을 맡고 있다.

오스뮴은 금, 은, 플래티넘 등 지구에 존재하는 8가지 귀금속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세계 시장에 소개됐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결정형 오스뮴(크리스탈린 오스뮴) 형태의 실물투자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급 주얼리와 시계 등 럭셔리 산업에서도 다이아몬드를 대체하는 고급 신소재로 쓰인다.

스칼렛 클라우스 오스뮴 인스티튜트 부사장은 “결정형 오스뮴(크리스탈린 오스뮴)이 미래의 귀금속이자 실물자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매우 반짝이고 위조할 수 없다는 특성으로 많은 브랜드가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 오스뮴이 활용된 시계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 오스뮴이 활용된 시계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오스뮴은 백금 채굴 시 부산물로 나온다. 백금 1만 톤 채굴할 때 30g의 오스뮴이 추출돼 매우 희귀한 귀금속으로 평가받는다. 결정화된 오스뮴의 모든 조각은 각각 독특한 결정 구도를 띄고, 사람의 지문보다 훨씬 정밀한 구조로 구성된다. 고밀도인 데다가 결정구조가 보석마다 고유해 위조할 수 없다. 독일 오스뮴 인스티튜트 본사의 인증과 디지털 문서화 등이 더해져 추가 위조방지가 강화됐다. 고유의 식별코드가 등록돼 있어 정품 인증 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스칼렛 클라우스 부사장은 “오스뮴은 다이아몬드처럼 매우 반짝이지만 위조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라며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랩그로운(Laboratory Grown) 다이아몬드를 쉽게 구분하기 어렵지만, 오스뮴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찍어 정보를 스캔하면 바로 알 수 있다. 가장 안전한 거래가 가능한 귀금속이 바로 오스뮴”이라고 강조했다.

스칼렛 클라우스 부사장은 오스뮴을 주요 귀금속 투자 대상인 금과 비교하며 “결정형 오스뮴은 최근 5년 동안 변동성이 심한 주식 시장과 독립적으로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가격 변화를 볼 때 2017년에서 현재까지 금은 110%, 오스뮴은 190% 가격 상승을 이뤘다”고 했다. 현재 500원 동전 크기의 오스뮴의 순 자산 가치는 2만4000유로(약 3432만 원)다.

오스뮴 인스티튜트는 4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데, 한국이 아시아 시장 진출 첫 사례다. 이규희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은 취급량은 적지만 유행을 이끄는 국가고,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오스뮴의 인지도 상승,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 다양한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는 10월 중순 온라인숍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후 팝업스토어, 국내 앰배서더 선정, 간접광고(PPL) 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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