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해군에 R&D 기술력 선보여…협력 강화 기대

입력 2024-09-29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오션, 美 해군 함정사업 주관 장성단 초청
핵심 R&D 기술 소개…협력 가능 분야 모색해

▲미국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이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R&D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미국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이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R&D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시흥R&D캠퍼스에 미국 해군을 초대해 초격차 기술력을 선보였다. 최근 미국 함정 MR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미 해군과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화오션은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흥R&D캠퍼스에서 김희철 사장과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 사장이 토마스 앤더슨 미국 해군 NAVSEA 제독(소장), 윌리엄 그린 제독(소장) 등 미국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들과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등과 만나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개소한 시흥R&D캠퍼스는 한화오션 고유의 기술력이 축적된 핵심 연구·개발(R&D) 시설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방산기술력의 정점으로 꼽히는 음향수조 등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이날 미 해군은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BTS), 공동수조, 예인수조, 모형제작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R&D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친환경 연료 LBTS는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 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미국 해군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잠수함에 ESS와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함께 탑재되면 최대 3주간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다.

현장을 둘러본 미국 해군은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기치를 내세운 한화오션의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에 찬사를 보냈다.

토마스 앤더슨 제독은 “한화오션의 연구개발(R&D) 역량 설명에 감사하다”며 “한화오션의 역량과 투자가 매우 인상적이고 향후 한미 양국 간 조선 R&D 분야에 있어 상호 이익을 위한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철 사장은 “오늘 미국 해군이 한화오션을 직접 찾아와 보유 및 개발 진행 중인 최신 기술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미국 해군의 시흥R&D센터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 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69,000
    • +2.9%
    • 이더리움
    • 4,680,000
    • +7.24%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7.98%
    • 리플
    • 1,585
    • -0.31%
    • 솔라나
    • 342,200
    • +1.85%
    • 에이다
    • 1,105
    • -4.99%
    • 이오스
    • 913
    • -0.76%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40
    • -7.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0.72%
    • 체인링크
    • 21,170
    • +0.71%
    • 샌드박스
    • 48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