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26일, 현대백화점, 현대면세점과 각각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가 지속하는 상황 속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부담을 낮추고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사는 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3년간 협력사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거래에서 대금 3원칙(제값 주기, 제때 주기, 제대로 주기)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중소기업 전용매장 및 성과공유제 기반의 협업사업 (중소 협력사와의 공동사업비용 지원) 등을 운영해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국내 대형유통망 입점ㆍ경영 활동을 지원할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면세점은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식대 비용을 지원하고, 통근 버스를 운영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제고 및 임금 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사는 백화점·면세점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운영하여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지원한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현대백화점그룹의 선제적 협약 참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반위에서도 현대백화점ㆍ현대면세점과 지속 협력하여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