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연준 금리 인하 앞두고 강세…달러·엔 142.36엔

입력 2024-09-18 07:20 수정 2024-09-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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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 상승한 100.9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과 같은 1.1114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과 동일한 1.3161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0.04% 밀린 142.36엔을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판매 데이터에 따라 대부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을 둘러싸고 0.25%포인트와 0.50%포인트로 나뉘는 가운데 0.25%포인트 인하에 힘을 싣는 요소로 해석됐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가 예상치 못하게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대부분 기간에 미국 경제가 탄탄한 기반을 유지했음을 시사한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65%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낮출 확률은 약 35%를 나타내고 있다.

머크 인베스트먼트의 악셀 머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분명히 FOMC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주제이며, 이날 발표된 경제 데이터에 대한 몇 가지 움직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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