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버스정류장 내 콘크리트 포장 도입…“포트홀 예방”

입력 2024-09-03 09:23 수정 2024-09-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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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내 도로 콘크리트 공사 후의 모습. (자료제공=강남구)
▲버스정류장 내 도로 콘크리트 공사 후의 모습. (자료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포트홀 예방을 위해 선릉로에 있는 버스정류장 9개소 주변 도로를 고강성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포장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집중호우와 제설제 사용 증가 등으로 포트홀 수가 급증했고, 버스정류장과 같이 무거운 차량이 많이 다니는 구간에는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포트홀은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장마철에는 물 튀김을 유발했다.

구는 포트홀 문제를 해결하고자 버스정류장 도로 보수에 내구성이 높은 콘크리트 포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간선도로 중 버스노선과 교통량이 가장 많은 선릉로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해 포트홀이 많이 발생한 버스정류장 9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6월 말 기준 9개소의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9개의 정류장은 △래미안블레스티지아파트 △진선여자중고등학교 △일지아트홀·압구정동 노인복지센터 △영동고등학교현대아파트 △강남구청역 △한국토지주택공사앞 △진선여자중고등학교 △도곡렉슬아파트정문 △중대부고앞이다.

공사 완료 후 버스 운수업체와 이용객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를 시행한 결과, 포트홀 저감과 사업 확대 시행에 대해 80%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내년에도 버스정류장에 콘크리트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콘크리트 포장 도입으로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포트홀로 인한 사고 위험과 주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로 안전과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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