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US오픈 1회전 탈락…포피린에 0-3 완패

입력 2024-08-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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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의 1회전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권순우의 1회전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340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에게 0-3(5-7 2-6 3-6)으로 패했다.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를 5-4로 앞서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던 권순우는 내리 3게임을 내주며 5-7로 1세트를 내줬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포피린에게 넘어갔고 결국 2, 3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줘 0-3으로 완패했다. 경기는 2시간 1분 만에 끝났다.

서브 에이스 14-6, 공격 성공 횟수 37-20, 실책 26-35 등 전체적인 기록에서도 포피린이 우위를 보였다.

포피린은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1000 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 우승한 선수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해 4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3번째 1회전 탈락을 맛보게 됐다.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1회전 탈락을 경험했고, 프랑스오픈에선 2회전에 진출했지만 탈락했다.

한편, 권순우는 1회전 탈락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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