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의 자회사 브랜드 제니퍼룸이 휴대성·편리성을 강조한 미니(소형) 가전을 통해 1인 가구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락앤락 자회사 제니퍼룸은 최근 헤어드라이어, 제습기 등 소형가전을 주력으로 매출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니퍼룸은 락앤락이 2020년에 인수한 락커룸코퍼레이션의 디자인 가전, 라이프스타일전문 브랜드로 1~2인 가구를 위한 차별화된 제품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제니퍼룸 가전 상품은 구매 후 1년 동안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국 51곳에 있는 제니퍼룸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상시 사후관리 서비스(AS)를 제공한다.
제니퍼룸은 14일 ‘에어소닉 플라즈마 BLDC 헤어드라이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항공기 모터의 약 7배에 달하는 11만 RPM의 고성능 BLDC(Brushless DC Motor) 모터를 탑재해 40.3m/s의 바람을 지원한다. 최대 풍속은 68m/s이다.
1500W의 출력에도 BLDC 모터가 진동을 최소화해 소음은 조용한 사무실 수준의 50데시벨(dB)이다. 내장된 NTC(Negative Temperature Coefficient) 열 센서는 공기의 미세한 변화를 초당 100회 모니터링해 바람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모발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한다. 또한, 작동 시마다 10억 개의 플라스마(음이온)가 발생해 모발을 말릴 때 정전기 감소 효과가 있으며, 손상된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 있는 모발로 개선해 줄 수 있다.
제니퍼룸은 소형 가전의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제습기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제니퍼룸의 ‘마카롱 제습기’는 앞서 5월 3차 완판을 기록한 제품이다.
올해 5월에는 물량이 입고되자마자 주문 폭주로 일주일 만에 추가물량을 발주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마카롱 제습기는 전년 5월~7월 동기 대비 14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마카롱 제습기 버튼 하나로 주변의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간의 최적 습도를 조절해 주며, 빨래 건조 모드로 냄새나기 쉬운 실내 빨래를 빠르게 건조한다. 또한, 저소음 수면모드로 숙면을 돕는다. 여름철 습도 관리뿐 아니라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인한 곰팡이 방지에도 효과적으로 사계절 내내 좁은 공간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어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길어지고 있는 장마와 폭염이 예고된 만큼 제니퍼룸 제습기와 함께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인 가구에 맞는 휴대용 미니 가전도 출시했다. ‘에어 미스트 가습기’, ‘핸디스톰 미니 손선풍기’, ‘핸디 스팀 다리머’ 등이 대표적이다.
핸디스톰 미니 손선풍기는 한 손에 들어는 사이즈의 휴대용 선풍기로, 접이식 손잡이를 펼치면 테이블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공기를 부드럽게 분산시키는 7엽 날개와 3단계 풍량 조절도 가능하다.
제니퍼룸 핸디 스팀 다리머는 콤팩트한 크기로 25초 만에 스팀을 분사, 캐리어에서 구겨진 옷의 주름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빈대, 진드기가 걱정되는 숙소 침구 소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니퍼룸 에어 미스트 가습기는 한 손에 쏙 잡히는 미니 사이즈로 자동차 안이나 호텔방 등 여행 중 머무는 건조한 공간의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충전식이라 더욱 간편하고 최대 6시간 무선 사용이 가능하며 수면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미니 가전을 활용한 스마트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니퍼룸의 미니 가전은 일상의 편리함을 여행지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 여행시즌을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