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달 연속 올랐다…서울 1.19% 상승

입력 2024-08-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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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7월 주택가격동향' 발표

▲2024년 7월 주택가격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7월 주택가격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7월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2달 연속 올랐다. 6월 상승 반전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상승 폭을 키우면서 전국적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0.24% 올라 0.11% 오른 월세와 함께 꾸준히 강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0.21%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0.58% 올라 전월(0.26%)보다 상승 폭을 키우면서 3달 연속 올랐다.

서울은 지난달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3%포인트(p) 오른 1.19%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 인천은 0.39% 올라 전월(0.2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경기지역 역시 0.29% 올라 전월(0.09%) 대비 0.20%p 올랐다.

아파트와 달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수도권은 강세를 이어갔지만, 지방은 약세를 보이면서 양극화가 이어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15%로 전월 대비 0.09%p 올랐다. 수도권(0.19%→0.40%)과 서울(0.38%→0.76%)은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10%→-0.08%)은 하락 폭을 줄였지만 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원은 “매매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지방은 하락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상승 거래가 확산하며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방 주택 기준 강원(0.12%)은 춘천·원주시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세종(-0.46%)은 고운·나성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대구(-0.40%)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내렸다. 부산(-0.17%)은 남·사상구 집값이 약세를 보였고, 경북(-0.11%)은 구미·경산시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6% 상승해 전월 대비(0.11%)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4% 상승했다. 주택 전셋값은 수도권(0.31%→0.40%)과 서울(0.38%→0.54%)은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0.06%→-0.06%)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 폭을 유지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09%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0.22% 상승, 서울은 0.25% 상승, 지방은 지난달 보합에서 –0.03%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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