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국發 매도 압력에 시들…6만6000달러로 원상복귀 [Bit코인]

입력 2024-07-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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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정부의 매도 퍼드(두려움과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31일 오전 10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6만6298.01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 밀린 3279.05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8% 오른 584.30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7%, 리플 +7.1%, 에이다 -0.5%, 톤코인 +1.5%, 도지코인 -3.3%, 시바이누 -2.1%, 아발란체 -2.8%, 폴카닷 -3.3%, 트론 -4.0%, 유니스왑 -4.1%, 폴리곤 -2.0%, 라이트코인 -2.8%, 앱토스 -3.1%, 코스모스 -2.0%, OKB +0.1%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인공지능(AI)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3.40포인트(0.5%) 상승한 4만743.3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10포인트(0.5%) 하락한 5436.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2.78포인트(1.28%) 내린 1만7147.42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 증시의 하락과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에 하락했다. 특히 미 증시에서 AI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유독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이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방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최근 미국 정부가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다른 지갑으로 이체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에 대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아캄은 상당 물량이 매도를 위한 이체가 아닌, 안전한 곳에 보관하기 위해 이체된 것으로 봤으나 시장의 투심 악화는 이어졌다.

아캄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2만9800개를 익명 주소로 이체했는데, 그중 1만 개와 1만9800개가 각각 다른 주소로 이체됐다"며 "기관 커스터디(수탁) 서비스에 1만 개를 입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출이 이어진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테노리서치 애널리스트 매즈 에버하트는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인 ETHE 유출세는 올 초 1월 비트코인 ETF보다 훨씬 강하고 빠르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자본 유출세가 다음 주면 끝날 수 있다"며 "이후에는 다른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유입세 지속으로 인해 전체 자금 흐름 전환이 나타날 것이고,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인 신퓨처스 설립자 레이첼 린은 "그레이스케일 ETHE는 현재 8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 중이며, 그중 10%가 지난 이틀 동안 매각됐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내린 61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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