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버텍스에 ‘TPD 기술’ 수출…타깃 당 최대 3억1000만 달러

입력 2024-07-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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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이 버텍스 파마슈티컬(버텍스)과 글로벌 다중 타깃 라이선스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버텍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이다.

버텍스는 오름테라퓨틱의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TPD)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편집 치료제의 새로운 전처치제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 권한을 받는다. 전처치제는 본 치료가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수행하는 간단한 치료다. 버텍스는 유전자 편집 약물을 환자에게 주입하기 전, 골수 환경을 깨끗이 하는 전처치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각 타깃에 대한 연구가 종료되면 TPD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분해약물항체접합체(DAC)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할 옵션을 갖는다. 해당 타깃에 대해 연구, 개발, 제조, 상용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가 포함됐다. 모든 연구, 개발 및 상업화는 버텍스가 담당한다.

오름테라퓨틱은 버텍스로부터 선급금 1500만 달러(약 207억 원)를 받는다. 또 최대 3개 타깃에 대해 각각 최대 3억1000만 달러(약 4200억 원)의 추가 옵션 및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추후 글로벌 연간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도 받는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버텍스가 신규 표적 전처치제 발굴을 위해 오름의 TPD 기술을 선택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새로운 적응증 영역에서 우리의 선도적인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이 새로운 질병군의 환자들을 치료할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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