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저출산·개혁과제 완수 노력…"민주, 이재명 방탄 입법 막을 것"

입력 2024-07-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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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저출산 문제부터 각종 개혁과제까지 완수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각종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서는 '가열차게 싸울 것'이라고 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집권 초반은 비정상을 정상화하자고 몸부림친 기간이었다고 하면, 이젠 윤석열 정부다운 성과를 국민에게 상신해야 할 때"라며 "국가적으로 시급한 저출생 극복, 그간 추진한 교육·연금·노동 개혁도 이제 속도감 있게 결실을 맺어야 하며 의료개혁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마지막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개혁을 윤석열 정부를 통해 완수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미래가 어떻게 되겠냐. 우리 당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22대 국회와 함께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국민의 힘은 심기일전해 오늘부터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 놀이터가 된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되돌려놓도록 하겠다"며 "현재 민주당은 법제사법위, 운영위 등을 강탈해 이재명 전 대표 방탄과 탄핵 정치 교두보로 삼고 막무가내식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있다. 여기서 배수진을 치고 108명 (의원) 전원이 뭉쳐 민주당 의회 독재에 맞서 가열차게 싸우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추 원내대표는 "표적 수사가 의심될 경우 판사가 영장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는 '표적 수사 금지법', 수사기관이 없는 죄를 만들면 처벌할 수 있다는 '수사기관 무고죄', 법 적용을 잘못한 판·검사를 처벌하는 '법 왜곡 죄', 수사하면서 교정시설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라는 '검찰 수사 조작 방지법', 헌법상 대통령 고유 권한인 재의요구권 제한 발상 등 오로지 정권을 흔들고 이재명 전 대표 방탄을 위한 법안들뿐"이라며 민주당의 행보를 나열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법대로 하자면서, 힘대로 하겠다는 민주당의 우격다짐 식 국회 운영의 피해는 오로지 국민 몫"이라며 "문재인 정권 당시 민주당 입법 폭주 속에 졸속 처리된 임대차 3법 피해가 어떠했냐. 집값 폭등과 전셋값 혼란으로 시장 불안과 국민 고통을 야기하며 결국 정권 교체의 시발점이 됐다"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방탄을 위한 양심 없는 졸속 입법과 복수 입법을 멈춰달라. 다수당이 당리당략과 정파적 이익만 우선해 입법 독재를 자행하면 그것은 국가의 위협이고 피해는 오롯이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며 "국민의은 국민과 함께 민주당 입법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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