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박영사 법률 서적 100만 페이지 학습…법률 AI 성능 고도화”

입력 2024-06-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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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진행된 ‘법률 AI를 위한 법률 서적 콘텐츠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왼쪽)와 박영사 안종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로앤컴퍼니)
▲26일 진행된 ‘법률 AI를 위한 법률 서적 콘텐츠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왼쪽)와 박영사 안종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가 박영사와 법률 인공지능(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법률서비스 영역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토종 법률 AI의 완성도를 제고한다.

로톡 운영사인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박영사와 법률 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법률 서적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리걸테크 기업이 AI 모델 학습을 목적으로 법률 서적 출판사와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앤컴퍼니는 100만 페이지, 총 1350종에 달하는 박영사의 법률 콘텐츠를 ‘슈퍼로이어’를 구동시킬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에 학습시킬 계획이다. 박영사의 콘텐츠를 직접 인용해 변호사에게 답변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로앤컴퍼니의 AI 기반 통합 법률 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회원에게는 박영사 콘텐츠 가운데 저자와 협의된 일부 콘텐츠가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한다.

7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인 슈퍼로이어는 변호사와 로펌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법률 업무 전용 AI 어시스턴트다. 거대언어모델(LLM)과 파인튜닝(Fine-tuning),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AI 에이전트(AI Agent)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결합해 법률 업무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구현되며, 변호사 법률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대표적으로 △판례·법령·실무정보 ‘법률 리서치’ △소장·서면 등 ‘법률서면 초안작성‘ △대규모 ’법률문서 요약 및 분석‘ △맥락에 따른 ‘사용자 문서 기반 질의응답’ 등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슈퍼로이어와 빅케이스는 수십 년간 쌓아온 박영사의 고품질 콘텐츠를 활용하는 국내 유일의 법률 AI 기반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로앤컴퍼니의 제품을 이용하는 모든 변호사 회원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통해 대한민국 리걸테크 리딩기업의 압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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