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릴스 뒤덮은 '엔믹스 라이브 실력', 대학축제 음향사고는 주작?

입력 2024-05-31 06:53 수정 2024-05-3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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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 (뉴시스)
▲그룹 엔믹스 (뉴시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데이', JYP SQU4D)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데이', JYP SQU4D)

그룹 '엔믹스(NMIXX)'가 한 대학축제에서 음향사고에도 불구,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음향사고가 사전에 계획된 것임이 밝혀졌다.

27일 엔믹스는 신한대학교 워터 축제에 출연해 멋진 퍼포먼스로 환호를 받았다. 이날 'DICE' 무대를 선보이던 중 MR이 갑작스럽게 꺼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멤버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라이브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음향 사고에도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인 엔믹스의 무대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유튜브나 SNS 등에서 인기 숏폼 콘텐츠 등극하는 등 화제가 됐다.

멤버 배이는 공연 후 소통 앱 버블을 통해 "갑자기 음악이 꺼져서 엄청 놀랐는데, 놀라서 표정 관리는 안 됐지만, 몸은 움직여서 그냥 자연스럽게 부른 것 같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축제를 주최한 신한대 총학생회 측은 29일 커뮤니티에 "1일 차의 엔믹스의 음향사고는 사실 미리 전달받은 퍼포먼스"라고 공개하면서 '주작' 의혹이 흘러나왔다.

논란이 되자 엔믹스 소속사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JYP SQU4D는 30일 공지를 통해 "신한대학교 축제 무대 음향 사고는 축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이벤트로 주최 측과 내용을 공유하고 이벤트성 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라며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엔믹스 멤버들에게는 해당 사실을 사전 공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굳이 상황을 조작할 필요가 있나?", "바이럴 마케팅이냐", "좋은 분위가 소속사가 망쳤다", "요즘 논란에 올라타려 노린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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