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증학회, 대상포진부터 암까지 ‘통증’ 궁금증 해소 나서

입력 2024-05-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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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및 시민강좌 개최…하반기 통증의 날 행사·국제학회 예정

▲대한통증학회는 제77차 대한통증학회 2024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맞아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통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대한통증학회)
▲대한통증학회는 제77차 대한통증학회 2024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맞아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통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대한통증학회)

대한통증학회는 제77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맞아 통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민강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시민강좌는 강동호 전남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최성수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오진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강사로 참석했으며, 학회장인 이평복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강좌에서 연사들은 이른바 ‘통증의 왕’으로 알려진 대상포진의 치료 방법과 예방접종에 관해 설명했다.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의 관심사인 암성 통증의 발생과 치료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일상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허리 통증의 원인과 올바른 관리 방안도 안내했다.

이후 시민들은 ‘대상포진에 걸린 가족에게 언제 예방 주사를 맞혀야 하는지’ 등 평소 궁금했던 바를 질문했다. 또한,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태로 만성 통증을 겪어왔던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만성 통증의 심각성과 환자들의 고충을 알렸다.

이평복 학회장은 “앞으로 대한통증학회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사들도 이런 자리를 통해 환자들이 실제 어떤 것들을 궁금해하고 해결하길 원하는지 알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대한통증학회는 아편유사제(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처방 지침을 제정, 범 의료계 및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 중이다. 최근에는 의·정갈등 속에서도 국민에게 직접 찾아가 필요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한통증학회는 올가을 ‘통증의 날’ 행사를 통해 통증전문의들과 환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를 나누면서 만성 통증 환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11월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국제학회를 개최해 전 세계의 통증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선진적인 통증 의학 지식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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