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3'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입력 2024-05-21 07:23 수정 2024-05-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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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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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와 고려대의 2024시즌 첫 번째 직관전이 펼쳐졌다.

20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82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첫 번째 직관 상대로 고려대를 상대했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는 직관을 맞이하며 한껏 상기됐다. 특히 상대인 고려대를 의식한 '고려대 선배미'도 가득했다.

고려대 98학번 박용택, 99학번 이택근, 01학번 정근우, 15학번 최수현의 자세는 남달랐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부상으로 코치에 나선 이택근을 제외하고 고려대 출신 3명을 1, 2, 3번 타순에 배치했다.

최강야구는 첫 번째 직관을 앞두고 새로운 유니폼도 공개했다. '벚꽃 에디션'에 걸맞은 핑크빛 유니폼이었다. 새 유니폼을 입은 최강 몬스터즈는 직관전 승리를 다짐했다.

고척돔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에 최강야구 신입 멤버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은퇴 5년 만에 팬들을 만난 더스틴 니퍼트는 "롱타임(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이 감정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팬들 진짜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감격해 했다.

애국가 제창에 가수 거미, 시구에 배우 천우희가 나서는 엄청난 라인업을 자랑한 이번 경기의 선발 투수는 이대은이었다.

지난 시즌 에이스 이대은은 이번에도 김성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밀어서 던지며 '볼' 판정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내 자세를 다시 잡으며 그의 주무기 스플리터로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1회말 고려대 선발투수 조경원을 상대로 최강 몬스터즈는 정근우와 최수현의 안타,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대량 득점의 찬스에서 4번타자 이대호가 등장했다. 모두의 기대감이 높아진 이때 조경원은 이대호를 상대로 한복판 포심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당황한 이대호는 2루수에게 향하는 땅볼을 쳤고, 병살이 만들어지며 만루 찬스에 최강 몬스터즈는 단 1점만 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에서도 각각 정성훈과 박용택이 병살을 치며 '3병살' 경기라는 졸전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계속 투수를 강판했고, 이대은 또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황에 양 팀 모두 공격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 또한 "재미없다"라고 내뱉은 아쉬운 경기 과정이었다. 5회를 마무리 지은 양 팀 모두 다시 각오를 다졌다.

다음화 예고에는 앞선 타석을 복기하며 타석에 나선 최강 몬스터즈의 달라진 모습이 소개됐다. 또 '뉴 몬스터즈' 니퍼트가 마운드에 들어서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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