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입력 2024-05-07 09:50 수정 2024-05-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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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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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정 국면에 놓인 비트코인이 매크로 이슈에 오름세와 내림세를 거듭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35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 밀린 6만3289.9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3% 내린 3071.52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4% 하락한 589.34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4.9%, 리플 +1.7%, 에이다 -1.4%, 톤코인 -2.4%, 도지코인 -2.3%, 시바이누 -3.2%, 아발란체 -0.6%, 폴카닷 -2.0%, 트론 -2.1%, 유니스왑 -1.2%, 폴리곤 -3.4%, 라이트코인 -0.5%, 앱토스 -3.0%, 코스모스 -0.7%, OKB -1.8%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하며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6.59포인트(0.46%) 오른 3만8852.27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52.95포인트(1.03%) 상승한 5180.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2.92포인트(1.19%) 뛴 1만6349.2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GBTC에서 순유입이 발생하며 6만5000달러를 터치했으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움직임에 곧바로 하락했다.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6일 GBTC에는 39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주 3일 GBTC는 1월 현물 ETF 전환 출시 후 약 80여 일 만에 첫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순유입 규모는 6300만 달러였다.

하지만 6일 SEC가 가상자산 및 주식 매매 플랫폼 로빈후드에 증권법 위반 가능성과 관련, 향후 법적 제재를 예고하자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로 다가왔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창업자는 "향후 몇 달은 강세장의 다음 단계가 시작되기 전 가상자산을 매집할 완벽한 기회의 시간"이라며 "인플레이션 통화 정책이 올해 후반 비트코인 등 시장 성장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완화된 통화 정책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최근 약세 흐름에 동요하지 않고 있으며 대다수는 이번 단기 하락을 일상적인 '건강한 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라울 팔 리얼비전 최고경영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정을 포함해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네 차례 20% 이상의 조정을 겪었다. 이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유입과 현물 ETF의 연이은 승인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가상자산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3~4월 조정세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상용화가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최근 신규 테더 발행이 다소 둔화했는데,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볼 때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카이코는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현물 ETF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이코는 "최근 출시된 홍콩 ETF가 거래 첫날 거래량 127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미국(46억 달러) 대비 규모가 작지만, 홍콩 ETF 시장 규모가 미국보다 몇 배 작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68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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