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공급 어려워진 '수도권 실버주택'…희소성 더 커진다

입력 2024-05-02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투시도. (사진제공=엠디엠)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투시도. (사진제공=엠디엠)

수도권 일대의 실버주택 공급 부족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가 실버주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수도권은 사실상 이런 정책에서 빠져있기 때문이다.

1일 건설·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렬 대통령과 국토교통부는 실버주택 확대에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우선,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를 위해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을 다시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2015년 노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폐지된 지 9년여 만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분양형에서 발생한 불법분양 등 위법행위를 막을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 노인복지법을 개정키로 했다.

실버스테이, 헬스케어리츠 등 새로운 유형의 노인주택도 도입된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정책은 발표 직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심이 아닌 인구감소지역에서만 허용된다는 점에서다. 이대로라면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실버주택 추가 공급이 이뤄질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수도권은 이번 정책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라 수도권의 실버주택 공급 부족은 심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현재 공급 중인 수도권 실버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공급 중인 대표적인 수도권 실버주택으로는 경기도 의왕 백운밸리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가 있다. 리조트급 휴양시설과 커뮤니티를 도입했으며 현재 1단지 325가구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먼저 공급된 2단지 211가구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단지 계약을 하고 있다"며 "2단지 계약 기회를 놓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빠르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는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이 제공되고 청소와 분리수거를 책임지는 하우스키핑, 각종 예약 등 비서 역할을 하는 컨시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25m, 3레인), 실외 썬큰 수영장, 골프연습장(스크린 15석, 스크린룸 5실), 피트니스(약 220평), 호텔식 사우나, 바디케어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도입된다. 이와 연계해 액티비티 활동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간호사가 상주하는 의료시설도 갖춰진다. 법무법인 율촌, 가립 회계법인, 하나투어 등 국내 각 분야 최정상급 전문업체와 협약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는 수요자의 부담은 줄이고 거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다른 노인복지주택보다 저렴한 보증금을 책정했고 최초 계약자에게는 계약갱신을 포함해 최대 4년 동안 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게 했다. 중도금 총 60% 중 50%에 대해서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는 60세 이상만 입주 가능한 임대형 실버타운으로 전용 61·84㎡ 총 5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하이엔드 오피스텔(전용 99·119㎡ 총 842실)과 함께 국내 최초의 세대공존형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52,000
    • +2.65%
    • 이더리움
    • 4,653,000
    • +6.9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7.42%
    • 리플
    • 1,556
    • +0.13%
    • 솔라나
    • 355,900
    • +7.39%
    • 에이다
    • 1,109
    • -5.21%
    • 이오스
    • 904
    • +1.92%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32
    • -7.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4.35%
    • 체인링크
    • 20,860
    • +1.41%
    • 샌드박스
    • 478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