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설계 공모

입력 2024-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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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성뒤마을 설계공모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서초 성뒤마을 설계공모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를 자연 친화적인 이른바 ‘정원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설계(안)을 공모한다.

SH공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면산 자락 아래 위치한 성뒤마을은 개발이 지연돼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하고 방치된 곳이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면산과 연결되는 ‘정원마을’을 조성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고품질 백년주택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성뒤마을은 대지면적 3만350㎡에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의 공동주택 9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지형 등 자연환경에 순응 △계획규모(900가구) 확보 △남부순환로와 연계되는 조망·교통·소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받아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을 통한 참가 등록과 오프라인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설계공모(안) 접수 마감일은 6월 28일이며, 이날 공모 심사위원 명단(총 7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심사위원회는 7월 11일이다. 심사결과 발표는 7월 12일 진행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성뒤마을이 ‘판자촌’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혁신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면산 등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개발해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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