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에도 아프면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총 250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 66곳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설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병원 17곳 등 총 66곳이 운영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은 총 916곳으로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국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 인근으로 1619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시는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방문 시 원활한 이용을 위해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연휴 기간 소아 환자의 경우, 서울형 야간의료체계인 ‘우리 아이 안심의료기관’ 20곳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다.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 연휴에도 ‘우리아이 안심병원’,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경증환자 외래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도 정상 운영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2024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 및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의약품’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310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은 배탈 등 가벼운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거주지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미리 확인하시길 바란다”라며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