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 면접관으로?”…KCC, 유튜브에 이색 콘텐츠 게시

입력 2024-0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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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정보 가감없이 이끌어내

▲공식 유튜브 채널인 KCC TV에 올라온 ‘K씨씨대학교’ 영상. (사진제공=KCC)
▲공식 유튜브 채널인 KCC TV에 올라온 ‘K씨씨대학교’ 영상. (사진제공=KCC)

KCC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는 콘텐츠가 관심을 끌고 있다.

KCC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KCC TV에 ‘K씨씨대학교’ 영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 영상에는 K씨씨대학에 재학 중인 김미미 학생이 취업을 앞두고 KCC 본사를 방문한다. KCC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의 관점에서 KCC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다. 휴게실을 찾은 김미미 학생은 기업 본사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회사 내부 분위기를 파악하고, 다소 보수적인 이미지의 회사가 변화하는 모습을 실감한다.

이번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리버스 인터뷰(Reverse interview)다. 항상 피면접자로서 면접을 당하는 입장이었던 취준생의 위치에서, 역으로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을 면접하는 면접관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취업코자 하는 기업의 연봉부터, 복지, 기업문화, 비전 등 취업희망자로서 알고 싶었던 정보를 얻어내는 모습을 담았다.

인사팀과의 리버스 인터뷰 시간에서 김미미 학생은 ‘연봉 수준 정확하게 숫자로 말해달라’, ‘취준생들이 혹할 수 있는 KCC의 복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달라’, ‘채용 커뮤니티에 나와 있는 회사 분위기가 사실인지?’ 등 취준생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질문을 던져 담당자들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MZ 세대 채용담당자는 망설임 없이 답변을 이어가 그동안 베일에 싸인 많은 정보가 공개됐다.

채용정보는 KC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준영 KCC 인사팀장은 “매년 KCC에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해주면서 동시에, 회사 분위기도 알려줄 수 있는 취준생 취향저격 영상을 제작하고 싶었다”며 “썸네일 문구인 인기 만화 ‘원피스’의 유명 대사 ‘너 내 동료가 돼라’를 인용한 것도 취준생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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