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엔텍, 충북 진천·서울 노원 '자원회수시설 위탁운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24-01-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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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진천 170억 원· 노원 550억 원…매출 성장 기여 기대
동부엔텍, 엠케이전자 자회사로 2021년 편입 후 고속 성장

▲서울 노원자원회수시설(왼쪽) 및 충북 진천자원회수시설 전경. 사진제공=엠케이전자
▲서울 노원자원회수시설(왼쪽) 및 충북 진천자원회수시설 전경. 사진제공=엠케이전자

엠케이전자는 자회사 동부엔텍이 충청북도 진천자원회수시설과 서울 노원자원회수시설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는 각각 170억 원, 550억 원 규모로 진천자원회수시설은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노원자원회수시설은 2월 1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3년간 운영 기간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에 신규 수주한 노원자원회수시설은 중랑, 성북, 도봉, 노원, 동대문 등의 6개구의 광역처리 시설로, 그 규모가 800톤/일 (400톤/일X2기)에 달한다.

보통 소각용 종량제 봉투 20ℓ에 대해 5kg 전후로 무게 제한을 두는 곳이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노원자원회수시설은 매일 16만 개, 연간 5840만 개의 종량제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생산능력(CAPA)이며, 시설 규모는 400톤/일 ×2기로 단일호기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자원회수시설 위탁 운영 사업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분야 산업과는 달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장점이 있다.

동부엔텍 사업운영 관계자는 “이번 진천자원회수시설과 노원자원회수시설의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으로 동부엔텍은 13개의 운영사업소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운영 사업 기업을 유지하게 됐다”면서 “단순 사업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두기보다 주민들의 편의와 사업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운영으로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엔텍은 2021년 엠케이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공공설비시설의 운영사업 확장과 기전 공사업을 추가로 사업에 접목해 △2021년 690억 원 △2022년 11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2023년 1900억 원 매출 목표 달성은 물론 올해 사업 운영에도 청신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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