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오후 6시 종료…노조 “시 변화 없으면 수능 이후 전면파업”

입력 2023-11-10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경고파업 이틀째인 10일 수능 이후 2차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서울시는 공사 노조가 서울지하철을 볼모로 명분 없는 파업을 돌입해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점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공사노조는 인력감축 철회를 요구하며 9일부터 경고파업에 돌입해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간다. 서울시와 공사는 대규모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노조는 인력감축 철회, 안전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다음 주까지 시와 공사의 입장을 확인한 후 2차 전면파업 날짜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8일 최종 교섭에 나섰지만 결렬됐다. 시는 “올해 말 기준 누적적자 18조 4000억 원, 당기순손실이 7800억 원인 상황에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자구 계획이 불가피하다. 시의 경고에도 파업을 이어 나가 시민 불편을 끼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예정대로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을 하고 야간 근무부터 정상 운행에 나설 예정이지만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수능 이후, 시기를 정해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노총과 올바른노조가 파업 불참을 선언하며 파업 참여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예고된 파업기간인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의 지하철 운행률은 8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96,000
    • +3.27%
    • 이더리움
    • 4,683,000
    • +7.75%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8.87%
    • 리플
    • 1,558
    • +1.37%
    • 솔라나
    • 354,900
    • +7.91%
    • 에이다
    • 1,103
    • -4.09%
    • 이오스
    • 906
    • +2.6%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35
    • -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3.39%
    • 체인링크
    • 20,930
    • +1.06%
    • 샌드박스
    • 479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