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만? 들썩이는 K-코인…위믹스 상폐 전 가격 회복

입력 2023-11-08 17:21 수정 2023-11-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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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원대, 일주일새 14% 올라
블록체인 플랫폼 확대 노력 주효
같은기간 페이코인도 17% 급등

비트코인과 함께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위믹스 등 김치코인의 가격도 들썩거리고 있다. 위믹스는 닥사 상장 폐지 직전 가격을 회복했고, 페이코인은 일주일 새 16.81% 상승했다.

8일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위믹스의 가격은 2441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14.43% 상승했다. 위믹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폐되기 직전 가격 2100원대를 이미 넘어섰다. 상폐 직전 당시 위믹스 2118원이었던 위믹스 가격은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의 발표 직후 495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에 불어온 훈풍과 함께 플랫폼의 꾸준한 몸집 불리기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위믹스 재단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디앱을 연결하는 옴니체인 ‘우나기’, NFT 옥션 서비스 ‘드롭스(Drops)’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고팍스는 이날 위믹스를 신규 상장하기도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2년간 다사다난했고 내외적으로 고난과 도전이 많았다”면서 “블록체인 플랫폼 분야도 마찬가지다. 불연속적인 혁신이 있고 사업 초기라 그동안 업앤다운이 있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뚜렷한 성장 흐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달 상승세를 탄 김치코인은 위믹스 뿐만이 아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이날 오후 1시 30분 43.1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14.43% 올랐다. 페이코인은 지난 3주간 30원대를 줄곧 횡보하다가 7일 54.08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발 사법 리스크 등으로 곤두박질 쳤던 클레이튼 같은 시각 185.57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8%가량 올랐다.

하지만 이들 김치코인 모두 전성기 가격을 회복하려면 한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의 최고가는 2021년 11월 22일 3만 2188원이었다. 페이코인은 2021년 2월 5400원을 넘겼지만, 올해 4월 19일 상폐 직후 가격이 100원 아래로 가격이 내려갔다. 페이코인은 현재 상폐 직전 가격인 364원은커녕 100원의 벽도 넘지 못하고 있다. 클레이튼 역시 2021년 2월 최고가가 5700원이었지만, 현재 1년 넘게 300원 아래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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