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AI 암 진단 기업 딥바이오에 전략적 지분투자

입력 2023-10-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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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암 진단기업 젠큐릭스가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업 딥바이오와 함께 국내외 의료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젠큐릭스는 딥바이오에 15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지분율 2.24%)를 단행하고 기술적 시너지와 사업 공조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기존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와 동반진단 검사 판매로 구축한 국내 암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딥바이오의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국내 전립선암 진단 검사는 연간 약 5만 건 진행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딥바이오의 기술은 진단 정확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진단 결과 도출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현장의 병리과 전문의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립선 암 관련 의료AI 시장은 2030년 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AI 핵심기술을 보유한 딥바이오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AI 전립선암 중증도 분석 소프트웨어(DeepDx-Prostate Pro)의 국내 사업화를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딥바이오는 AI 암 진단 전문기업으로, AI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암종의 영역과 중증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제품들을 개발한다. 현재 출원한 AI 의료영상 분석 특허는 48개로 세계 주요 5개 특허청(IP5) 특허출원 기준 세계 20위다. 딥바이오의 AI 기술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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