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21~22일 독립공원에서 ‘2023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밖으로 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운영된다. 잔디밭 야외도서관 운영, 작가와의 만남, 독서 퀴즈,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 메인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도서 대출 건수를 기준으로 선발한 다독자 상장 수여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표창 △서대문 지역서점협동조합의 관내 복지시설 도서 기증식이 진행된다.
이어 강형욱 동물훈련사의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 강좌가 열린다. 또 ‘강아지 포토존’과 ‘동물사랑 배움터’도 운영될 계획이다.
22일에는 메인무대에서 ‘우리 가족 말 사전’의 저자인 김성은, 이명환 작가와의 북 토크와 함께 ‘독서 퀴즈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 장소에는 그림책,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1500여 권이 비치되며 이를 60여 개의 빈백 소파와 북 텐트에서 자유롭게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체험 행사로는 북스타트 ‘아기는 책을 좋아해요’, 독서동아리의 ‘서대문구 명소 투어’, 책 읽어 주는 ‘동화버스 붕붕이’ 등이 마련된다.
또한 독서동아리와 지역서점협동조합, 독서 강사와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구립도서관 홍보,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 테마 도서 전시를 진행하고 미리 신청한 주민들이 플리마켓 장터를 운영하는 등 ‘주민과 지역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구현한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선선한 가을의 정취 가운데 많은 분들이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