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 (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49분께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KTX 영등포역과 구로역 사이에 위치한 하행 선로에 무단으로 진입해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숨진 남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처리가 시작되면서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670여 명이 광명역으로 이동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1시간 가량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에 서울역 출발해 용산역, 영등포역 등을 거쳐 지방으로 향하는 열차를 탑승해야 하는 시민들 역시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출동했을 때 이미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한다"며 "자세한 원인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