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는 예수님뿐”…검찰, JMS 정명석 성범죄 공범 혐의 정조은에 징역 15년 구형

입력 2023-09-27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대전지검
▲사진제공=대전지검
기독교선복음교회(JMS) 정명석 총재(78)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가 법정에서 정씨의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대전지검은 26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준유사강간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JMS 2인자’ 정조은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또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에게는 징역 10년,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등 나머지 여성 간부 4명에게는 징역 3~5년을 각각 구형했다.

정조은은 2018년 3~4월 홍콩 국적 여신도 B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면서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총재도 메이플과 호주 여신도, 한국인 여신도를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정조은은 피고인 신문에서 “정명석이 출소한 후인 2018년 말부터 성도들이 성범죄 피해를 봤다는 얘기들을 계속 보고받아 알고 있었다. 처음엔 한국인 여신도의 신체 핵심 부위를 만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른 외국인 여신도들이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이 “지난번 정명석 씨를 메시아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정조은은 “예수님만이 메시아라는 말로 대체하겠다”고 답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메이플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81,000
    • +3.07%
    • 이더리움
    • 4,682,000
    • +7.95%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8.4%
    • 리플
    • 1,658
    • +7.59%
    • 솔라나
    • 355,300
    • +5.84%
    • 에이다
    • 1,109
    • -1.68%
    • 이오스
    • 921
    • +4.66%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347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1.56%
    • 체인링크
    • 20,610
    • +1.73%
    • 샌드박스
    • 479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