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제2올리고 생산기지에 1100억 투자…글로벌 1위 목표

입력 2023-09-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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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서 열린 제2올리고동 기공식에서 장순기 에스티팜 생산본부장(왼쪽부터),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티팜)
▲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서 열린 제2올리고동 기공식에서 장순기 에스티팜 생산본부장(왼쪽부터),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티팜)

에스티팜은 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서 제2올리고동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과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등 각 그룹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제2올리고동 신축은 에스티팜의 초격차 전략의 일환으로 초기 투자 1100억 원을 계획했다.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두 차례 증설을 모두 마치면 생산 규모는 약14mol(2.3~7톤)까지 늘어나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제2올리고동은 cGMP시설 전문 건설사 아벤종합건설이 시공하며, 연면적 약 3300평(1만900㎡)으로 7층 규모다. 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설계 단계부터 운영 효율화와 자동화를 목표로 작업자 이동 동선까지 파악해 레이아웃을 만들었다.

폐열을 난방에 재사용하는 시스템, 냉각수가 필요하지 않은 증류시스템, 용수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세척시스템, 필터 수명을 연장하는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경영 방침도 반영했다.

늘어나는 생산 규모 만큼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 올리고 매출 1조 원 비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2올리고동은 생산능력 자체를 2배가량 키우는 것과 동시에 생산효율성은 4~5배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전 세계 고객사들이 에스티팜의 성실성과 신속함에 매료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더 많은 고객사를 유치하고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고나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Brandess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9조7000억 원에서 연평균 17.4% 성장해 2028년 30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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