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홍제천 수변 카페에 작은도서관 생겼다

입력 2023-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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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홍제천 변 수변 카페에서 서울시,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의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 조성 업무협약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1일 홍제천 변 수변 카페에서 서울시,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의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 조성 업무협약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로 조성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 테라스 카페에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홍제천 수변 테라스 카페는 인공폭포 맞은편에 주차장과 창고로 썼던 공간을 수변 카페로 조성한 수변감성도시 첫 사례다.

서울시는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와 함께 지난 1일 홍제천 변 수변 카페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이하 폭포책방)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홍제천 수변 카페 별관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자연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책방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카드는 예산을 후원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원활한 사업 지원을 위해 각 기관에 진행 상황을 공유·협의했다. 서대문구는 공간을 제공하고 관리·운영을 맡는다. 서울시는 아름인도서관 설치 수요 조사와 민간자원 연계 등 관련 기관과의 행정 지원을 한다.

폭포책방은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자 각종 전자도서,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갖춰 디지털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폭포책방에는 장서와 비도서, 정기간행물 등 1500권이 비치될 예정이며 폭포 뷰라는 특색을 반영해 휴식과 힐링을 주제로 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서울시는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업해 서울 곳곳의 수변 활력 거점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폭포책방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면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수변 활력 거점을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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