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동네 이야기 궁금하세요?"…서울시 '도시건축 답사' 운영

입력 2023-08-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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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 도시건축 답사' 답사 예정지 (사진제공=서울시)
▲'2023 서울 도시건축 답사' 답사 예정지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전문가와 건축물, 동네를 함께 둘러보며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5일 서울시는 9~10월 매주 일요일 '2023 서울 도시건축 답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9월 답사는 오는 22일 9시, 10월 답사는 다음 달 12일부터 회차별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서울도시건축 답사는 '안목의 성장', '번쩍이는 순간들' 두 가지 주제로 8개 지역을 돌아본다. 단순히 정해진 건축물만 둘러보는 점적인 답사가 아니라 건축물을 둘러싼 동네 전체를 함께 이해하는 영역적 답사로 기획돼 건축과 지역을 보다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다.

답사지는 △홍은동 △삼청동 △동숭동 △송정동 △약수동 △회현동 △중림동 △한강 일대다. 답사는 방위를 측정하거나 집터 등을 살피는 도구인 윤도에 착안, 서울의 건축과 동네를 둘러본다는 의미로 홍은도, 삼청도, 동숭도, 송정도 등의 제목으로 진행된다.

각 회차에는 전문가가 동행해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답사 시작 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도시건축센터에 모여 전문가로부터 답사할 지역에 대한 사전강의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도시건축 답사를 통해 평소 무관심하거나 궁금했던 건축물, 동네를 새로운 시선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건축 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건축문화제가 열리는 9~10월을 서울 건축문화축제 기간이라 생각하고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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