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7월 2일까지 9일간 인도네시아 파푸아(Papua)주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현지에서 팜 사업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PT.BIA 법인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고려대 안산병원, 건강한여성재단과 줌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 25명이 함께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흉부외과, 감염내과, 산부인과, 치과 등 검진 과목들을 개설하고 감염성 질병 진료, 충치 치료 등 지역 주민들이 평소 필요했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지역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식 의료 교육’도 지원했다. 초등학생에게는 구강 위생을 위한 교육을 하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의료 봉사는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 검진과 보건 교육 등을 지원하고자 시작됐다. 2017년부터 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 홀 봉사단이 의료 지원에 함께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보건 의료 환경 개선을 이끄는 지역 대표 의료 봉사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주민은 8000여 명에 달한다.
의료 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 환경 개선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 시민이 해외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의료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