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중국 경기 둔화 우려 영향

입력 2023-06-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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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해방일 ‘준틴스데이’로 19일 미국 시장 휴장
닛케이, 차익 실현 매물 몰려
경기부양책 안 나온 실망감에 중국 증시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9일 종가 3만3370.42.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9일 종가 3만3370.42.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9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고점 경계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로 하락세를 보였고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35.66포인트(1.00%) 하락한 3만3370.42에, 토픽스지수는 9.86포인트(0.43%) 떨어진 2290.5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7.53포인트(0.54%) 하락한 3255.81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14.35포인트(0.08%) 내린 1만7274.56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6.60포인트(0.88%) 하락한 1만9863.77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14.71포인트(0.18%) 하락한 6만3269.87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6.41포인트(0.50%) 내린 3243.6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후 들어 주가지수 선물 대량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고점에 대한 경계심과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주춤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한때 하락 폭은 400엔을 넘어섰다.

16일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도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닛케이225지수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기 쉬웠다”고 설명했다.

19일 미국의 노예 해방 기념일인 ‘준틴스데이’로 미국 전 시장이 휴장하면서 지난주까지 적극적으로 매수했던 해외 투자자의 참여가 적었다. 이에 고점 경계감에 따른 이에 국내 투자자의 매도가 우세한 구도였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 유지를 결정하면서 오전에는 해외 단기 자금의 선물 매수가 선행했다. 일본 증시의 상승 전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강해 한때 닛케이225지수는 16일 기록한 33년 만의 최고치를 상회하기도 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중국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다. 16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회의에 대한 보도는 잠재적 부양책이나 시기에 관한 세부 사항을 거의 다루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경기 부양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가 부족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 대대적인 부양책을 기대하며 중국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부양에 대한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5.4%로 낮췄다. 알리바바와 JD닷컴, 바이두가 모두 3% 이상 하락하면서 항셍지수를 한때 2.9%까지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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