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태평양도서국 정상 초청 환영 만찬 개최

입력 2023-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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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제도, 마셜제도 등 11개국 정상 초청
국내 12개 대기업 CEO도 총출동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태평양도서국 정상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태평양도서국 정상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서 태평양 도서국(태도국) 정상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태도국 간 최초의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해양수산, 재생에너지 문제 등 태도국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태도국 14개국 가운데 11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인 테파에루 헤르만 쿡제도 외교차관을 비롯해 빌리아메 가보카 피지 부총리,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타네티 마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모에테 브라더슨 프렌치폴리네시아 대통령 등이 자리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태도국은 태평양 중·서부와 남태평양에 있는 14개국을 가리킨다. 14개국 인구를 모두 합치면 약 1220만 명으로 GDP(국내총생산)은 구매력(PPP) 기준으로 530억 달러(약 70조 원) 수준이다. 인구와 경제 규모는 크지 않지만 UN(국제연합)의 군소도서개발도상국 38개국 중 태도국 회원이 12개국에 달해 국제 사회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태도국이 보유한 배타적 경제 수역은 전 세계의 14%(1,910㎢)를 차지하며 풍부한 해양수산 자원과 심해저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3대 교역항로 중 하나인 태평양 항로 중간에 위치해 국제 해상항로 요충지이다. 이러한 전략적 가치가 최근 새롭게 평가받으며 주요국 간 외교 경쟁이 치열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태평양 도서국은 인구나 국토는 작지만 광활한 배타적 경제수역 규모를 토대로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국가들”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후변화, 해양수산,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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