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지역창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일 국토연구원은 국토정책브리프 915호 ‘지방 중소도시의 활력 증진을 위한 청년 로컬창업 지원방안(최예술 부연구위원)을 펴냈다고 밝혔다. 국내·외 청년 지역창업 지원정책의 동향을 살펴보고 시사점을과 지원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지방 중소도시의 청년 지역창업과 청년 지역 이주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점도 분명했다고 짚었다. 최 위원은 “장기적 지원이 부족하고, 청년의 지역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사업이 미비하다”며 “창업 준비 단계 또는 초기 단계에 지원이 집중되거나 특정 부문에 지원이 한정됐고, 사업 간 연계성도 부족하다”고 했다.
이에 지방 중소도시의 청년 지역창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단계별 재정지원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청년 지역창업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청년 로컬기업 육성 및 지원조례(가칭)’ 등 제도적 기반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또 예비 창업부터 도약 단계까지 지원을 늘리고, 중앙부처와 지자체, 지역금융기관 연계형 융자사업 신설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이 밖에 △청년 수요 대응형 창업·정주 여건 조성 △인력 양성과 협업체계 구축 △다부처 협업사업 및 중앙부처와 지자체 연계사업 발굴·실행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위원은 “공급자 중심에서 청년 로컬창업자 중심으로 지원정책의 방향 전환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