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8일 주총서 ‘인삼공사 인적분할’ 미상정…‘자사주 취득’은 상정

입력 2023-03-10 21:18 수정 2023-03-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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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KT&G는 이달 28일 대전시 대덕구의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관련 안건이 상정된다.

KT&G 이사회는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과 관련해 “법리적으로 주주제안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기주식 취득 건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이날 KT&G는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아그네스, 판도라셀렉트파트너스, 화이트박스멀티스트레티지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와 함께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이 이를 인용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정원을 현재와 같이 6명으로 유지하는 KT&G 이사회의 안과 8명으로 종전보다 2명 늘리는 안다자산운용의 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원 유지 안이 가결되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2명을, 증원 안이 가결되면 사외이사 4명을 새로 뽑게 된다.

KT&G 이사회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사외이사 후보에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재선임), 고윤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재선임), 임일순 전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신규 선임) 3인을 선정했다.

KT&G는 1월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2021년 발표한 2조7500억 원 규모의 3년 주주환원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 등 약 9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진행하고 반기 배당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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