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류승수 “보증으로 집 3채 날려…아내에게 이혼하자고”

입력 2023-0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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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처=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우 류승수가 아내에게 이혼을 언급한 사연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류승수, 가수 홍서범, 서은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승수는 주말부부였던 아내가 합가를 제안했지만, ‘궁합이 안 맞아서 아직은 합치면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했다.

류승수는 “아내 사업장이 대구에 있고 난 서울에서 일을 했다. 부득이하게 주말부부를 하게 됐다”며 “결혼할 때 궁합을 많이 봤다. 아내와 성격이 정반대다. 사주만 보면 무조건 이혼한다고 하고, 결혼 후에도 이혼한다더라.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방책이 떨어져 사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나만 바라봐’ 스타일인데 아내는 그렇지 않다”며 “전화하면 잘 안 받는다. 완전 반대다. 전 엄청 예민하다”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자신의 질투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연애 시절 아내가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 남들이 쳐다보는 게 싫었다”며 “다시 집으로 데려다줘 옷을 갈아입게 했다”고 말했다.

너무 다른 부부의 모습에 이상민은 “이 정도면 한 번 헤어져 보는 것도”라며 “유명한 무속인, 퇴마사도 떨어져 있는 게 좋다고 하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류승수는 “아내와 ‘이혼하는 게 어떨까’ 회의한 적이 있다”며 “‘그리고 다시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불운의 끝판왕을 뽑는 ‘불운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류승수는 “16년 전부터 매년 한 번씩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다. 요로결석만 16번, 지난해 7월에는 신장 결석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황장애 30년”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보증 서서 집을 세 채 날렸다”고 ‘불운 종합 세트’를 안겨 모두를 숙연케 했다. 류승수는 “투자를 잘해서 알짜배기 세 채를 남겼는데 보증 때문에 날렸다”고 부연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 금정터널이다. 몇 년 전 금정터널에서 KTX 기계 고장이 나서 멈췄다. 그때 제가 그 안에 있었다. 2시간 반 갇혀 있었다”며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제가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당일 한국에 못 오고 다음 날 다른 비행기를 타고 왔다. 활주로에 5시간 갇혀 있었다”고 덧붙여 불운 배틀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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