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넓히는 항공사들, 해외여행객 유치 경쟁 치열

입력 2022-11-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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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ㆍ티웨이항공,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최근 코로나19로 이후 국제사회가 속속 하늘길을 개방하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를 비롯한 국적 항공사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취항, 증편을 통해 여행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부산~세부·치앙마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세부는 이달 8일부터, 부산~치앙마이는 오는 11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특히 비자면제조치 시행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일본 노선을 매일 2회씩 증편 운항한다. 또 가족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베트남 다낭 노선도 오전 시간 출발편을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부산~도쿄(나리타) 노선은 10월 한 달간 탑승객이 1만여 명에 달했고 부산~방콕 노선도 7800여 명이 이용했다.

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4회로 운항을 늘린다.

티웨이항공도 내년 1월 11일 주 4일 일정으로 청주~다낭 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청주~다낭 노선은 2020년 2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운항 일정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수, 목,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청주공항을 출발, 다음 날 밤 12시 15분 다낭 도착이다. 다낭에서는 매주 월, 목, 금, 일요일 오전 1시 15분 출발해 오전 7시 30분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후 2월 8일부터 3월 5일까지는 매일 1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4월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청주국제공항 운항을 시작했다.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제선으로 노선 확대에 나섰다.

에어프레미아도 지난달 29일부터 국제선 회복세에 맞춰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의 첫 장거리 노선으로, 주 5회 운항한다. LA 노선은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에 LA 국제공항(LAX)에 도착한다. 모든 일정은 현지 시각 기준이다. 동일 노선에는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의 구성인 총 309석으로 운영된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에어프레미아가 창립 초기부터 주력 노선으로 힘써온 LA 노선의 취항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인천-LA 장거리 노선 운항을 통해, 가격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를 모두 충족하는 대표적인 ‘가심비’ 항공사로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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