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ㆍ대한화섬, 헌 옷으로 새 양말 만든다…취약계층에 전달

입력 2022-08-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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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2022'에서 카카오메이커스와의 협업으로 진행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산업·대한화섬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2022'에서 카카오메이커스와의 협업으로 진행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그룹 섬유ㆍ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2’에서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양말’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물건을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 제작된 양말은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헌 옷을 수거해 해섬 작업으로 재탄생시킨 친환경 원사 ‘에이스포라-에코’로 제작됐다. 해섬은 원단 혹은 의류를 잘게 잘라 솜 형태로 되돌리는 공정을 뜻한다.

카카오메이커스가 제품 수거 및 제작ㆍ양산 작업을 맡았으며, 해체는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맡았다. 9월 초 최종 생산 예정인 완제품은 헌 옷 수거 캠페인 참가자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보호기관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국내 섬유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한 의류에 대한 리사이클 방적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미 지난해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거한 의류를 친환경 원사로 재생산해 작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장갑 2500켤레를 서울 중구청 공원녹지과 현장 근로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에서 리사이클 공정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산업계의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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