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롯데지주, 연결이익 사상 최대치 전망...목표주가 20% 상향

입력 2022-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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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9일 롯데지주에 대해 롯데칠성의 신규 편입 효과와 별도를 비롯한 자회사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20.45%(9000원) 상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2020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해는 별도기준(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수익, 브랜드수익, 경영지원수익 등)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엔데믹 전환에 따른 자회사 전체의 실적 호조로 연결 영업이익은 양호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롯데칠성의 연결편입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 원(+41.5% YoY)과 5770억 원(+166.3% YoY)으로 수정 전망한다"라며 "롯데지주, 코리아세븐과 롯데GRS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수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불확실성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된다면 소비심리 약화로 연결되면서 자회사들의 현재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동사의 경우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가치 재평가도 긍정적이다. 그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은 수익 예상 상향과 비상장법인 중 코리아세븐과 롯데GRS에 대한 재평가 때문"이라며 "12개월 Forward 기준 P/E, P/B는 각각 8.0배, 0.8배로 valuation 매력은 높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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