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진드기가 없고 물청소가 가능한 카펫타일(Carpet Tile) 제품 푸르고텍스(PRUGO-TEX)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하고, 상업시설과 관공서, 병원, 유아시설,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푸르고텍스는 정전기를 이용하여 원사(原絲)를 수직으로 세우는 플로킹(Flocking) 공법을 사용해 일반 카펫의 10배 이상인 ㎡당 8000만개의 고밀도 구조가 특징인 상업용 고급 카펫타일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영국 제품이 처음 소개된 이래 수요의 전량을 외산에 의존해 왔다.
이 제품은 조직이 치밀해 오염 물질의 침투와 진드기, 박테리아의 번식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물청소도 가능해 카펫의 위생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했다. 또한 원사가 독립된 수직구조로 돼 있어 일반 카펫처럼 올이 쉽게 풀리지 않아 항상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LS전선은 고무선 케이블 제조과정에서 얻은 컴파운드 기술(원료배합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1994년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 진출한 후 공항과 전동차, 선박, 경기장용 제품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인천공항과 KTX, 지하철 4호선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