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에서 발견된 군용 연막수류탄과 같은 종류의 수류탄(서울경찰 페이스북)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에서 군용 연막수류탄이 발견돼 군의 수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서초구의 한 주택가에서 적색 연막수류탄을 발견해 육군 폭발물 처리팀에 인계했다. 상황은 인적·물적 피해 없이 종료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당일 오후 3시쯤 “화단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비원이 신고한 물체는 짙은 회색의 닫힌 철제 원통이었다.
출동한 경찰관 중 해병대 출신 A 순경은 해당 물체가 군 복무 시절 보았던 연막수류탄임을 알아챘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군 당국이 확인한 결과 해당 원통 안에는 적색 연막수류탄이 들어있었다. 경찰의 최초 출동 이후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쯤 군 당국이 터지지 않은 채로 연막탄을 회수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군 당국은 해당 연막탄의 자세한 유출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