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미국인 개인 정보 수집 막는 행정명령 추진

입력 2022-05-12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인 개인정보 유통 가능성 있는 상거래 제한
보건 데이터 해외 유출에 연방기금 사용될 가능성도 차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이 자국민의 개인 정보가 중국 등 해외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같은 강대국들이 미국 시민의 개인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명령 초안을 작성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초안에는 연방기금이 미국의 보건 데이터를 적대국으로 이전하는 일에 쓰일 수 없도록 미국 보건복지부(HHS)에 지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20년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틱톡과 위챗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들 기업이 수집한 데이터가 중국 정부로 들어가 사용자를 추적하고, 콘텐츠를 검열하는 등 악용될 수 있다는 논리였다. 당시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를 부인했다.

이후 미 법원이 앱 사용 금지 행정명령 시행을 중단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6월 이를 철회했다.

이번에 초안이 작성된 행정명령이 시행될 경우 미 법무장관에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정보에 접근하거나 혹은 해당 정보를 유통하는 상업적 거래를 감시하고 잠재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로이터는 관계자를 인용해 행정명령 내용은 아직 초안인 만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 기업들이 민감한 의료 정보를 다루는 미국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2021년 미국 국가방첩안보센터(NCSC)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게놈연구소(BGI)는 2013년 미국 유전체 분석 기업인 컴플리트제노믹스를 인수한 데 이어 2015년 중국 제약사 우시파르마테크가 미국 넥스트코드헬스를 인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91,000
    • +3.14%
    • 이더리움
    • 4,688,000
    • +7.2%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0.2%
    • 리플
    • 1,581
    • +0.76%
    • 솔라나
    • 347,000
    • +3.58%
    • 에이다
    • 1,118
    • -3.37%
    • 이오스
    • 931
    • +3.44%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340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1.58%
    • 체인링크
    • 21,300
    • +2.6%
    • 샌드박스
    • 493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