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부친상, 지병 악화로 별세…父 생전 메모 “늘그막에 행복했다”

입력 2022-05-04 18:23 수정 2022-05-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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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가수 강수지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4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살며사랑하며배우며’를 통해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다”라며 부친상을 알렸다.

강수지는 “그동안 아빠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낸다”라며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한다. ‘수지! 왜 울어(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이와 함께 생전 고인과 강수지의 단란했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안에는 고인이 자필로 남긴 “연명 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그리고 관은 젤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라는 내용의 쪽지도 함께 담겨 뭉클함을 더 했다.

한편 강수지의 부친은 지난 1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강수지 측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지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만큼 빈소를 조금 늦은 오는 5일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현재 강수지는 남편 김국진과 장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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