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가부 폐지’에…원희룡 “충치 뽑아야”VS박용진 “생이빨 뽑으려 해”

입력 2022-01-11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朴 "결국 폐지 아닌 개편하겠다는 것"VS元 "시간 간격 두고 대안 제시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두고 여야가 ‘충치 논쟁’을 벌였다.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여가부를 충치라 규정한 데 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이빨을 뽑으려 하는 것”이라 비판한 것이다.

11일 CBS라디오에서 원 본부장은 “여가부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권력형 성범죄 때 보였던 태도를 보라.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며 싸움을 붙였다”며 “젠더갈등을 부추기는 이런 기능과 그 세력은 해체하는 게 낫다. 충치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자”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충치인지 아닌지도 모른 채로 생이빨을 뽑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게 제 우려의 핵심”이라며 “윤 후보가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 7글자를 올리고 기자들이 질문하자 생각을 더 해보겠다는 건 폐지부터 하고 생각을 더하겠다는 것으로, 이빨부터 뽑고 보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방부가 철책선 뚫린다고 폐지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원 본부장은 “기능 자체를 없애버리는 건 아니다. 기능의 편제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안 하는 건 문제의 본질과 각론이 섞여 흐지부지되기 때문”이라며 “개편이라는 말로 여가부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희석되기 때문에 본질적 문제를 명확히 하고 그 대안은 저희가 시간의 간격을 두고 정밀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지금 말씀을 보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여가부라는 이름은 폐지하되 양성평등부든, 성평등부든 어쨌든 여가부가 가진 기능을 개선하고 보충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부분을 과격하게 이야기한 것을 보면 분열과 자극의 정치, 젠더갈등을 증폭시켜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67,000
    • -0.21%
    • 이더리움
    • 4,667,000
    • +5.16%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6.78%
    • 리플
    • 2,053
    • +30.93%
    • 솔라나
    • 361,400
    • +6.42%
    • 에이다
    • 1,262
    • +13.59%
    • 이오스
    • 1,002
    • +9.39%
    • 트론
    • 278
    • -1.07%
    • 스텔라루멘
    • 419
    • +25.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8.82%
    • 체인링크
    • 21,360
    • +3.69%
    • 샌드박스
    • 496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