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 선보인다

입력 2021-08-25 09:33 수정 2021-08-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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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르제띠 흔들의자 ‘무브(MOVE)’
▲죠르제띠 흔들의자 ‘무브(MOVE)’

현대리바트가 이탈리아 최고급 가구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죠르제띠는 18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123년 전통의 럭셔리 가구 브랜드다. 최고급 가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구 전문 브랜드로, 창립자 루이지 죠르제띠(Luigi Giorgetti) 이후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죠르제띠는 이탈리아 왕실용 가구를 만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그 품질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독보적인 ‘위버 럭셔리 가구 브랜드’”라며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왕실이나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품을 직접 주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죠르제띠는 최고급 자재만을 선별해 만든 의자, 수납장, 책상, 소파 등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시스템 주방가구를 선보이는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가구업계에서 죠르제띠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목재 가공 기술로 정평이 나있다. 123년간 쌓아온 특유의 원목 가공 기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품 목재 ‘카날레토 월넛(최상급 호두나무)’을 활용해 기하학적인 곡선 라인의 의자나 캐비닛 등을 만들 수 있는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죠르제띠의 원목 가구는 일반적인 가구 제조 기술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고난도 제품이어서 시중에서 유사한 디자인의 모조품을 보기 어렵다. 그만큼 제품 본연의 가치가 오래도록 유지된다. 특히, 인테리어 업계에선 이러한 차별화된 죠르제띠 가구를 통칭해 ‘죠르제띠 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죠르제띠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제조공정이 이탈리아에서 이뤄진다. 각 제품마다 죠르제띠 만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받은 장인이 소재 재단, 가공, 마감 등 모든 제조과정을 직접 맡는다. 100% 오더 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되며,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려한 곡선과 미적 균형 감각을 표현하기 위해 20개의 원목을 각각 가공해 만든 1인용 의자 ‘허그(HUG)’를 비롯해 흔들의자 ‘무브(MOVE)’, 지진계의 바늘을 형상화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데스크 ‘에라스모(ERASMO)’등 이다. 판매가격은 1500만 원대부터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26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층 리빙관과 판교점 8층 리빙관에 각각 죠르제띠 쇼룸을 오픈한다. 의자와 식탁, 소파, 주방가구 등 50여 종의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논현동 가구거리 등 핵심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리빙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가구업계 최초로 자체 컬러 매뉴얼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개발하는 등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북미 최대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브랜드 고급화의 하나로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색상과 선형(線形) 등을 적용한 가구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해외 럭셔리 브랜드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윌리엄스 소노마 유통사업을 통해 쌓아온 프리미엄 가구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해외 가구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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