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표본 바궜더니…서울 빌라 시세 한달 새 28% 껑충

입력 2021-08-24 11:00 수정 2021-08-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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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안양·성남시 등 63% 급등…"부동산원 표본 재설계 영향"

한국부동산원의 통계 표본 변화로 서울 연립·다세대주택(빌라)의 평균 매매값과 전셋값이 한 달 만에 3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부동산원의 빌라 평균 매맷값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빌라 매매값은 지난달 3억4629만 원으로 전월 대비 28.1% 올랐다.

서울 강북 도심권(종로·중·용산구) 빌라 매맷값은 4억9013만 원으로 전달보다 37.9% 올랐다. 강남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과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은 각각 5억547만 원, 2억9015만 원으로 33.7%, 32.1% 상승했다.

전셋값은 더 올랐다. 지난달 서울 빌라 평균 전셋값은 2억4300만 원으로 한 달새 31.5% 치솟았다.

▲서울 송파구의 연립·다세대 밀집촌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의 연립·다세대 밀집촌의 모습. (연합뉴스)

강북 도심권(3억4642만 원)이 56.9%, 강남 동남권(3억5486만 원)이 42.1% 급등했다. 강북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과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은 각각 21.0%, 21.1% 올라 전셋값이 2억1012만 원, 1억9476만 원에 달했다.

이 같은 급격한 가격 상승은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부터 표본 확대ㆍ재설계를 통해 집값 조사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빌라 월간 통계 표본 수는 6350가구로 이전과 같지만, 가액분포롤 고려해 모집단에 새로운 표본울 추출하는 등 표본을 재설계한 영향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와 지방 빌라의 매맷값·전셋값도 급등했다. 경기 경부1권(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의 빌라 매맷값은 4억5811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62.9% 올랐고, 전북은 8110만 원으로, 53.9% 상승했다. 부산 동부산권(39.7%·해운대·금정·동래·기장), 대전(36.9%), 강원(32.7%)도 3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의 경우 경기 경부1권이 2억9112만 원으로 54% 상승했다. 전북은 5557만 원으로 48.8%, 대전은 7634만 원으로 39.6%, 부산 동부산권은 9065만 원으로 37.3% 올랐다. 세종(26.8%)과 강원(25.6%)도 25%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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