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린이 입사 가이드②] '한국은행' 채용 합격가이드…입사 '꿀팁'은?

입력 2020-07-21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기업이 채용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3~6월까지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찍었는데요. 취업이 점점 더 어려워질 때 한국은행이 예년보다 조금 이른 2021년도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가을 이후 코로나19가 심해질 수도 있기에 빠른 판단을 한 것인데요. 이런 한국은행의 채용과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까요?

(정윤혜 인턴기자 yunhye0318@)
(정윤혜 인턴기자 yunhye0318@)

◇한국은행은 어떤 곳?

‘대한민국 최고 경제전문가집단’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입니다.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으로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금융공기업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확실히 어려울 수도 있겠는데요. 한국은행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자면, 우선 우리나라의 화폐를 발행, 통화신용정책을 수립·집행합니다.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돈의 양이나 금리가 적정한 수준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데요. 그렇기에 물가와 국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힘씁니다.

또한, 여러 은행을 상대로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주는 은행의 은행 역할도 합니다. 한국은행은 자금 부족에 직면한 여러 금융기관이 순조로운 회사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마지막 보루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은행이 하는 일은 다양한데요.

은행의 은행인 만큼, 직원들의 처우도 다르지 않겠죠? 2019년 기준 임직원 수를 보면 2468명의 임직원이 직원 평균 연봉 약 9900만 원, 신입직원 평균 연봉 약 4600만 원을 받습니다.(성과급 등 포함) 또한 서울 중구 1개의 본부와 전국 16개의 지역본부에서 활동하는데요. 평균근속연수가 17.9년인 만큼 더 길게, 더 오래 한국은행에 자부심을 가지며 출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복지는?

한국은행은 인재양성과 복지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우선 매년 우수직원 중 일정 수를 선발해 국내외 유수 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에 파견합니다. 학비 등 소요경비도 지원하는데요. 해외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에 파견하거나 각종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하며 인재양성과 개인 역량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많습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독신자를 위한 공동숙소를 운영하며, 보육시설(한국은행 어린이집)도 있고, 경조금, 의료비 보조, 동호회와 같은 취미활동 지원과 체력단련실도 있습니다.

개인의 역량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모습 어떤가요? 한번 오고 싶지 않나요?

◇지원 자격은?

한국은행의 직군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종합기획직원(G5), 일반사무직(C3), 일반기능직원인데요. 오늘은 이중 종합기획직원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선 2021년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예정 인원을 살펴보면 55명 이내입니다.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채용인데요.

전년도까지 5대 응시과목과 해외전문인력으로 나눠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종합기획직원 채용 시 해외전문인력 부문은 모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은 지원 분야를 살펴보면 경제학·경영학·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으로 볼 수 있는데요. 경제학은 22명, 경영학은 15명, 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 같은 경우 각각 6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 점 지원할 때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학력과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중앙은행과 함께하고 싶다면 본인의 나이 혹은 학교를 신경 쓰지 말고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군 복무 중이라면 12월 31일 전에 전역 가능해야 하며 특이하게도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있으니 이 점 유의하세요. 서류전형은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니 출신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학교 e-mail 같은 것을 사용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사항은?

△2016년 이후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 수상

해당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은 향후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부여됩니다.

△2017년 이후 금융 경제법 연구논문 현상공모 수상자

한국은행 주최 금융 경제법 연구논문 현상공모 수상자는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부여됩니다.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

전체 채용목표인원 20%를 설정하고 지방인재 합격자가 목표 인원에 미달하는 경우 지방인재를 10%까지 추가 선발합니다. 해당 조건은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지역 학교(대학원 제외)를 최종적으로 졸업(예정)·중퇴, 재학·휴학 중인 자’입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취업지원대상자 및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한 장애인도 관련 법규에 따라 우대합니다.

관련 법 등에 의거 해당 전형 단계에서 가점이 부여됩니다.

지원자분 본인과 연관사항이 있는지 살펴봐 주세요!

◇전형일정은?

전형일정은 30일 오후 5시까지 서류전형이 예정돼 있습니다.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20일 전후로 한국은행 채용홈페이지에서 이뤄집니다. 경제학·경영학은 20배수 내외, 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은 30배수 내외인데요.

이후 필기시험은 9월 12일로 예정됐습니다. 합격자 발표는 9월 24일 전후이며 경제학·경영학 1.5배수 내외, 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 2배수 내외입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한국은행 채용 사이트→채용자료실]에서 기출문제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면접 전형이 10월 초 중순 시작돼 합격한다면 11월 초 신원조사 및 신체검사를 거칩니다. 보통 면접 전형의 경우 1차 실무 면접(집단토론, 심층 면접 등) 이후 합격자에 한해 2차 집행 간부면접을 시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잠정합격자 발표, 신체검사를 받고 11월 중순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데요. 아직 끝내지 못한 학업이나 다른 일들이 있다면, 입행 시기 연기가 되지 않으니 꼭 올해 전에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은행 관계자가 말하는 자소서 꿀팁은?

은행권에서 입사할 때 흔히 입행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입행할 수 있을까요? 우선 필기시험을 보기 이전에 서류 전형이 우선입니다. 한국은행은 경영·경제에서 대략 20배수를 뽑는데요. 그렇기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더욱 완벽한 자기소개서가 필수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가 말한 자기소개서 팁 한 번 살펴볼까요?

Q. 블라인드 채용인 한국은행에서 자기소개서로 어떻게 사람을 뽑는지 궁금합니다!

A. 지원자 개개인의 상황이 달라 일반적인 내용으로 답변드립니다.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경험, 역량 등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작성해 스스로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예를 들어 '어느 회사의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처럼 업무 경험 분야를 구체적으로 쓰면 불이익을 받나요?

A.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됨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 시 지원자에게 불필요한 편견이 유발될 수 있는 성명, 학교명, 출신 지역 등 지원자를 특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고, 직장명은 업종명으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1차 서류 전형을 넘어서면 필기시험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어찌 보면 가장 큰 난관일 수도 있겠는데요. 우선 서류 마감 기한이 30일까지니 이런 팁을 토대로 본인의 자기소개서를 확실히 만들어 1차에서 건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학교 입학부터 대외활동, 인턴까지 면접만 10번 넘게 본 인턴 기자의 미세팁

서류를 접수하기 전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제시된 ‘비전과 미션’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회사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과 나아가는 방향성이 제시된 경우가 많으므로, 그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세요.

TIP 2) 비전과 미션은 회사의 큰 틀을 보여주기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전에 확인해 그곳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본인의 경험을 생각해보세요!

본문 기사는 기자의 취재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한국은행 관계자가 말하는 자소서 꿀팁'을 제외하면 한국은행의 공식 논조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19,000
    • +2.75%
    • 이더리움
    • 4,679,000
    • +7.64%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7.7%
    • 리플
    • 1,662
    • +6.95%
    • 솔라나
    • 354,500
    • +6.11%
    • 에이다
    • 1,123
    • -1.75%
    • 이오스
    • 925
    • +4.4%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5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2.37%
    • 체인링크
    • 20,640
    • +1.62%
    • 샌드박스
    • 479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