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10~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ICT 분야 종합 상담회인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소ㆍ중견기업 184곳과 42개국 151개 바이어가 참여한다. 특히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남ㆍ동남아시아 지역 바이어 참여가 지난해 37개사에서 61개사로 크게 늘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가 한국 기업의 신남방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첫날에는 ‘A New Era is Coming(새 시대의 도래)’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루크 스미스가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에 대한 특별연설을, 박진효 SK텔레콤 ICT R&D센터 원장이 ‘5G가 가져오는 비즈니스 변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창업대전'도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중국 징동, 독일 시스코 등 해외 유력 벤처캐피털(VC) 89개사가 참여한다. 피칭(사업 발표)을 통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는 클라우드 사용권과 사무공간 사용권, 해외 스타트업 행사 참여 기회 등 포상이 주어진다.
취업 준비생을 위한 행사로는 '글로벌 잡페어(Job Fair)'가 열린다. 미국, 일본 등 외국 ICT 전문기업 24개사가 참여해 취업 상담회를 연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취ㆍ창업에 성공한 청년이 성공담을 들려주는 발표회도 마련됐다.
김두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키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우리 ICT 기업이 제대로 읽고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코트라는 이번 GMV처럼 정보 제공과 해외 파트너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